우리는 매일 집으로 갑니다. 우리가 매일 출근하는 회사에서 말이죠.
어쩌면 내 집보다 더 오래 머물지도 모르는 회사라는 공간. “엄마는 맨날 회사에서 뭐 해?”라는 아이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고, “회사는 다닐 만하니?”라는 부모님의 걱정스러운 마음을 덜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타는 패밀리데이를 준비했습니다. 노타의 첫 패밀리데이를 준비하며, 방문하는 가족들보다 더 설레하는 노타크루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행사 당일, 노타크루와 가족들은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요?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했던 행사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다양한 풍선과 장식으로 가족들을 맞이했던 입구. 아이들도 초대하는 행사에는 헬륨 풍선이 빠질 수 없겠죠? 추후 이곳은 노타크루 가족들의 소중한 추억을 담은 가족사진 포토존이 되었습니다.
5월의 날씨와 딱 맞는 제주도산 천혜향 주스와 달콤한 도넛을 다과로 준비했습니다. 또한, 라운지 입구에 거치된 행사 일정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노타크루의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회의를 통해 조율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최종_진짜최종_찐최종_final.pdf’ 버전이 벽에 거치될 수 있었죠.
.
.
노타의 모든 행사 시작은 ‘고유 민용, 김민용’으로 시작되는 것 아셨나요? 피플앤컬쳐팀 민용님의 환영 인사말과 행사 일정 안내와 함께 노타의 제1회 패밀리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CEO 명수님의 노타 소개가 이어졌는데요. “전문가들에게 우리 회사에 관해 설명하는 것은 비교적 쉬운데 노타크루의 가족분들에게 설명하려니 너무 떨리네요”라는 명수님의 말. 이미 수백 번을 노타에 대해 이야기했을 명수님이었지만 가족들 앞에서 더욱 진지하고 신중한 발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행사의 꽃은 역시 아이들일까요? 가만히 있어도 초롱초롱함이 느껴지는 아이들의 눈빛과 해맑은 웃음소리는 사뭇 어색했던 분위기를 부드럽게 녹여주었습니다.
노타가 야심 차게 준비한 포토타임도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정성스레 꾸민 입구에서 노타크루의 가족사진을 찍으며 추억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였는데요. 즉석 사진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설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즉석 사진 아래에 사진 방명록을 남겨 한 장은 가족 추억용, 또 한 장은 노타 추억용으로 고이 모셨습니다. 오늘의 사진작가였던 피플앤컬쳐팀 승우님은 준비한 즉석 사진 필름 100여 장을 모두 소진할 정도로 노타크루 가족들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담아냈다고 합니다.
.
.
<알고 보면 쓸모 있을 수도 있는 노타 지식>을 주제로 한 OX 퀴즈! 노타크루의 평균연령은 32살, 미국과 독일에도 오피스가 있다는 노타 관련 퀴즈와 더불어, 가족을 초대한 노타크루의 직무나 팀에 관한 퀴즈까지. 정작 노타크루도 가늠하기 어려운 문제를 오히려 가족들이 잘 맞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가족분들의 노타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일 MC로 진행을 맡아준 피플앤컬쳐팀 지현님은 명랑하게 40여 분의 프로그램을 순조로이 이어갔습니다. 손수 제작한 진행계획표가 닳을 정도로 수없이 연습했던 시간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죠.
퀴즈가 있다면 상품도 있는 법. 노타크루 가족들의 큰 활약 덕에 다수의 ‘노력왕’과 ‘아까왕’들이 나왔지만, 가장 많은 답을 맞힌 ‘노타 퀴즈왕’은 ITS팀 유신님의 가족이었습니다. 유신님은 “일찍 퇴근해서 아내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고 평소 함께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살 기회를 얻어서 너무 즐거웠다”라며 패밀리데이에 대한 훈훈한 후기도 전달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노타는 1등만 기억하지 않습니다! ‘노력해왕'은 최연소이지만 끝까지 참여하여 퀴즈를 완료했던 아이들에게 수여되었답니다. 그 후 이어진 랜덤 뽑기를 통하여 노타크루 가족들은 실용적이고 재미난 선물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끝나면 조금 아쉽죠.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분을 위해 유퀴즈에서 영감을 받은 재미있고 실용적인 선물을 증정하는 랜덤 뽑기도 이어졌습니다. 브로콜리 쿠션과 닭다리 쿠션 등을 뽑은 신국님의 가족은 “짜 맞춘 듯이 첫째가 좋아하는 음식(브로콜리)과 둘째가 좋아하는 음식(닭다리)가 나왔네요!”라며 신기해하셨답니다.
.
.
이날 가족들은 테헤란로 뷰를 바라보며 안마의자에 앉아 마사지를 받기도, 가족이 일하는 자리에 앉아 키보드와 모니터를 만지작거려보기도, 폰부스에 들어가 방음이 잘 되는지 테스트를 해보기도 했는데요. 너무나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에 신규 노타크루로 오해받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노타를 200% 체험할 수 있었던 시간”, “다음 패밀리데이는 언제?"라고 묻는 꼬마 손님들의 질문은 그들의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는 말일까요? 준비한 프로그램도, 회사 체험도 끝나갈 무렵, 들어올 땐 가볍게 왔지만 나갈 때는 양손 무겁게 보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연령대별 취향에 맞춘 굿바이 선물까지 전달이 완료되었습니다. 선물과 함께 노타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가길 바라며, 랜덤 뽑기 선물과 찍은 단체 사진을 끝으로 행사는 종료되었습니다.
잠깐!
노타크루님들, 각자의 자리에 놓인 빨간 봉투는 잘 받으셨나요?
노타의 패밀리데이는 모든 노타크루를 위한 날이었습니다. 가족들이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어도 퇴근 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영화 관람권과 정성이 담긴 짧은 편지를 모든 노타크루에게 전달했답니다. 이렇게 5월의 마지막 금요일, 이른 오피스 클로징 공지와 함께 노타의 첫 패밀리데이가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