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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이야기 없이 AI 회사를 설명할 수 있나요?


 

어느새 제가 노타에 온 지 3주가 되어갑니다. 그동안 회사 공간과 업무에 적응하고 익히려 노력하며 노타에 점점 스며들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여러 자료들을 읽고, 미팅에 참석하기도 하고, 노타크루분들을 만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는데요, 그만큼 다양한 개념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새로운 것들을요.


Hello, Nota AI!
Hello, Nota AI!

노타는 저의 첫 번째 회사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전사적’, ‘인비’ 등 낯선 말이 많아서 이런 게 직장인의 삶일까?하며 한편에 적어두고 차차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새로움은 설렘을 주기도 하고 빨리 익숙해지고픈 조급함을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노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노타의 일이 세상에 어떤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은 제 마음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코딩, 개발, AI라고는 잘 모르는 저에게 노타와 친해지기는 ‘기술’이라는 벽이 있어 쉽지 않았습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LLM과 SLM처럼 기본적인 것들부터 정리해가면서 아주 사소한 것들부터 많은 질문이 생겼습니다. 나의 궁금증이 다 해결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ㅣ우리는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노타에 대해 알아가다가 고개를 들고 주위를 둘러보면 눈에 띄는 곳이 있습니다. 벽 사이에 딱 맞게 보이는 ‘Hardware-aware AI optimization and edge AI solutions’입니다. 이 문구와의 첫인상은 이렇습니다. 누구나 하루에 두 번씩은 지나는 문 옆에 있는 문구라니 정말 중요한 것이구나! 그리고 바로 따라오는 생각은 이러했습니다. Hardware-aware AI가 뭐지? Edge AI solutions?



노타는 AI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AI가 보편화된 세상을 꿈꿉니다.
노타는 AI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AI가 보편화된 세상을 꿈꿉니다.

‘Hardware-aware AI optimization and edge AI solutions’ 는 노타의 미션입니다. 노타가 추구하는 것이자 노타의 존재 이유가 되는 중요한 이정표죠. 노타가 성장하고 목표를 향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노타크루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든든한 힘이 되지만, 사람이 많아지고 업무가 분화되다 보면 함께 걸어가고 있는 길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신없이 변하는 빠른 세상 속에서 보다 먼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 우리가 함께하는 맥락을 연결해주는 시간으로 노타에서는 CTO Talk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느 IT 회사와 다름없이 노타는 크게 개발직군과 비개발직군으로 나눠져있습니다. 개발직군과 비개발직군 각각에도 여러 팀이 존재하고 있죠. 이전까지는 아무리 AI 기술을 다루는 회사라고 하더라도 AI 기술에 대한 지식과 관심은 개발직군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마치 학교에서 문/이과를 구분하고 다른 세상인 것처럼 영역을 나누듯이 말이죠. 어렴풋이 “기술은 내 영역이 아니다, 알기 어렵고 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업무가 기술 이야기가 오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딱 잘라 구분되는 것도 아니고, 노타라는 큰 틀 안에 속하는 한 각각의 업무와 팀들이 모두 AI 세상과 깊게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노타의 기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고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노타에 대해 더 잘 알아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저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CTO 태호님이 진행하시는 ‘기술 이야기 없이 노타 설명하기’ 세션입니다.



어떠한 일을 하든 큰 맥락을 이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을 하시는 것은 일의 능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고 있고, 이러한 관점에서 AI 세상이 돌아가는 일들, 노타가 하는 일들, 현재 겪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서 다양하게 말씀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CTO 태호님의 세션 초대 메시지-


ㅣ노타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저도 노타의 기술들을 통해 노타크루를 보고, 노타의 문화를 알려가기 위해 노타의 기술들과 친해져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CTO Talk는 저에게 조금 더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태호님께 세션을 준비함과 관련해서 궁금했던 점, 노타에 대해 알아가려는 노력 중에 생겼던 여러 질문들을 태호님께 전달하며 기대를 안고 참여했습니다.


열심히 설명해주시고 계신 태호님
열심히 설명해주시고 계신 태호님

정보를 얻기 위해 책을 열어보던 시대에서 컴퓨터 검색을 하던 시대로의 흐름을 경험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글로 적힌 정보에서 영상에 담긴 정보로의 변화도 있죠. 이제는 유튜브가 정보획득 방식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말할 만큼 많은 변화를 겪었음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우리가 사는 환경에 조금 더 편리하고 적합한 방식을 찾아 필요한 수단들을 발전시켜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발전의 발판이 된 사건들이 있는데, 반도체가 대표적이고 현재는 AI가 자리하고 있죠.


노타는 어떤 산업과 고객을 지향하며 일을 하고 있을까요?
노타는 어떤 산업과 고객을 지향하며 일을 하고 있을까요?

노타는 이 AI라는 변화의 발판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통해 AI 모델을 경량화, 최적화시켜 다양한 상황에서 AI가 제대로 구동될 수 있도록 돕는 것부터 시작하여 AD, SDV, Surveilance, Home IoT, Mobility 등의 산업의 여러 니즈를 만족시킬 다양한 AI 솔루션의 개발을 포함하여 영역을 넓혀가고 있죠.



노타는 여러 주방에서 요리가 잘 탄생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우선 AI 엔지니어는 요리사와 유사합니다. 이들이 요리할 때 기초 재료가 되는 것은 데이터와 모델입니다. 이 재료들의 품질이 완성될 요리의 퀄리티를 결정해요. 요리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하도록 돕는 각종 조리도구는 AI 경량화와 최적화, 넷츠프레소입니다. 노타에서는 좋은 데이터와 모델을 만들고, 이를 넷츠프레소라는 조리도구를 이용하여 학습된 AI 모델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물론 조리도구를 만드는 것도 노타의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조리도구를 더 업그레이드 시킬 방법을 연구하고 다른 엔지니어들에게 전달하기도 하는 것이죠.



모두가 여러 요리를 만들어내고, 더 잘 만들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해가는 구조. 저는 노타가 요리를 하고 조리도구를 만들 때 필요한 불이나 빛을 관리하는 자리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우리에게 기술은 벽이 아니라 문일지도 몰라

CTO Talk 어땠나요? 저는 노타에 대해 이해하고 노타크루분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답답했던 것들이 조금씩 풀려가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기술 이야기 없이 노타 설명하기’가 이번 CTO talk의 주제가 된 이유는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함께 노타를 만들어가는 입장에서 기술이 노타크루 개개인의 활동에 제약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AI가 무엇인지 알며, 그것을 통해 노타가 무엇을, 왜 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그려가는 것이 우리가 더 잘 일할 수 있게 하는 윤활제가 되겠죠. 어쩌면 당연히 필요했을 시간. 제가 이 시작에 함께할 수 있어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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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는 크루 간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입사 첫날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리에 노타크루의 환영메시지가 가득한 것부터 서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돕는 분위기에서 느꼈을까요. 이번 세션을 통해서 기술이라는 벽으로 인해 어려웠던 것과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술은 벽이 되지만 어쩌면 우리에게 노타의 기술은 벽이 아니라 서로를 연결해주는 문이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노타의 현관으로 돌아가 볼까요. 저는 이번 CTO Talk를 통해 노타크루로서 노타의 미션을 향하는 첫걸음을 뗀 것 같습니다. 미션을 잘 이해하고 함께 더 잘 걸어나갈 수 있도록 노타는 소통하고, 신뢰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제가 ‘기술 얘기 없이 노타 설명하기’였던만큼 노타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노타와 발걸음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이제는 저 문구를 볼 때 ‘기술은 어려워’라는 생각보다는 노타가 꿈꾸는 AI 보편화의 세상이 기대된다는 생각이 들게 된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 제 목소리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노타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는 시간들을 보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호기심을 통해 노타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해 나가보겠습니다.






 

Nota Inc. People & Culture 팀 인턴 | 김가연


"노타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노타의 목소리가 되어봅니다."

 




노타크루로서 노타컬쳐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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