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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를 ‘보이게’ 만든 동료, 디자이너 곽영은 님을 만나다



노타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몇 년 동안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고 규모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리고 그 변화의 시간 속에서 노타가 외부에 어떻게 보이고 내부에서 어떻게 읽히는지를 꾸준히 만들어온 사람이 있다. 바로 마케팅팀의 디자이너인 곽영은 님이다.


영은 님은 노타의 첫 번째 디자이너로 합류해 IR 자료부터 솔루션 구조, 회사 외부에 나가는 시각 자료까지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왔다. 이번 기회에 누구보다 많은 팀과 함께 일하며 디자인이 필요한 거의 모든 순간을 함께 만들어온 영은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처음의 연속 속에서 ‘디자이너의 역할’을 다시 그려온 시간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노타 마케팅팀에서 디자인을 맡고 있는 곽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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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영은 님! 노타에 합류하신 지 약 3년은 되신 거죠?

네, 3년 조금 넘었네요. 처음 입사했을 때는 한 70명 정도였는데 벌써 두 배 정도 되는 인원이 늘어났어요. 시간 참 빠르네요.



노타는 최근 3년 동안 가장 큰 변화를 겪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 시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물론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거나 힘든 순간들은 되게 많죠. 그런데 그중에 아직까지도 가장 인상적이다 하는 순간은… 때는 2024년 12월 초였는데요. 발표를 준비하느라 명수 님을 비롯한 여러 명과 함께 밤 늦게까지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 “계엄령 선포라는데요?”는 이야기를 해서 모두가 정지화면처럼 하던 일을 멈추고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어떻게 행동하셨어요?

저희가 상장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기술 평가 발표를 하는 날이었는데요.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일 발표는 어떻게 되는 거지?” 라는 생각이었어요. 한밤중이라 어딘가 전화를 해서 일정을 물어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래도 명수 님께서 우선 다들 집으로 돌아가는 게 먼저라고 말씀해주셔서 하던 일을 접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상황이 종료되어서 약간 당황했어요.



일부러 만들려고 해도 쉽게 만들기 어려운 기억이네요. 불가항력적인 상황도 있지만 그런 경험을 동료와 함께 겪으시면서 영은 님은 어떤 영향을 받으셨어요?

이런 저런 일을 함께 겪으면서 이제 저는 한계를 주장하지 않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크게 변한 부분인 것 같아요. 내가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게 아닌데 여러 방향에서 겪어보면서 새로운 일이 생겨나도 “이건 제 일이 아닌데요” 라거나 “해본 적 없습니다”라고 말하기보다는 우선 오너십을 갖고 시작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어요



혹시 해본 적 없는데 새로운 경험을 해본 대표적인 예시가 있다면 어떤 걸까요?

노타 오피스가 파르나스 타워로 이사하게 되었을 때 GA 팀과 함께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노타에게 맞는 구성을 만들어낸 것이 있어요. 대규모로 진행되는 10주년 행사의 방문객 경험과 구성까지 준비하는 것도 그렇고요. 회사에서 나가는 여러 굿즈나 웰컴 키트의 재질부터 스티커 한 장까지 맥락에 맞춰 준비하는 경험이 생각나네요.



단순한 디자이너라기보단 콘텐츠 기획까지 신경쓰는 PM 같은 느낌이네요. 가장 큰 챌린지는 무엇이었나요?

물론 디자이너의 영역에 제가 말씀드린 부분이 당연히 포함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영역을 무한하게 정의할 수는 없어서, 노타에서는 디자인이 필요한 거의 모든 부분을 새로 만든 것이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노타의 첫 디자이너다 보니까 여러 부분에 있어 디자인 정의를 하는 것, 그러니까 기반을 잡는 일이 저에겐 가장 큰 챌린지였는데요. 이제는 그 기반 위에 같은 톤과 의미를 가지고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네요.




노타의 시각 언어와 정체성을 함께 쌓아온 3년


영은 님께선 노타라는 회사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무엇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나요?

노타는 아무래도 Hardware-Aware AI model Optimization Platform & AI Solutions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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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그거 노타 오피스에 붙어있는 노타 미션 아닌가요? 왜 그 문구가 떠오르셨나요?

네, 맞아요. 노타의 대내외적인 자료나 공식적인 시각물을 만들 때 항상 이 미션 문구를 노타 로고와 함께 써왔어요. 3년이라는 세월 동안 써왔기 때문에 바로 떠오르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이 미션을 매번 지켜가고 맞추려고 노력하시는 임직원들의 모습을 봐왔어서 노타의 미션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노타의 임직원은 어떤 분들 같은데요?

최근엔 신규 입사자분들이 많아져서 잘 모르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나름 임직원의 대다수와 이야기를 나눠본 경험이 있는데, 제가 느낀 부분은 수줍음 속에 따뜻함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업무에 굉장히 몰두하면서 무언가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노타는 벌써 창립 10주년이 되었는데, 그러면 이런 노타의 구성원과 어떤 노타를 만들고 싶으신가요?

10년이라는 기점과 함께 상장이라는 큰 마일스톤을 지나면서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기대도 되지만 조금 떨리기도 하고요. 그래도 시간이 더 지나 10년이 되었든 20년이 되었든, 노타 구성원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가까이 지낼 기회와 환경만큼은 줄어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었으면 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한 가지를 꼽는다면요?

개인적으로는 ‘명수 님의 반가운 인사’가 노타가 지금의 모습으로 잘 유지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오피스에서 마주칠 때마다 먼저 다가와 인사해주시는 그 분위기가 회사 전체의 온도를 따뜻하게 만들어준다고 느꼈거든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자연스럽고 반가운 인사가 계속되는 노타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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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은 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노타의 지난 시간이 단순한 시각적 결과물의 축적이 아니라 노타다운 방식을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됩니다.


처음이라는 이유로 쉽지 않았던 순간들, 여러 팀과 함께 반복해온 협업, 노타의 기술과 문화를 시각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노력, 이 모든 경험은 지금의 노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겠죠? 앞으로도 영은 님의 손끝에서 만들어질 수많은 장면이 노타의 다음 10년을 더 선명하게 완성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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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a Inc. | People & Culture | Culture Manager | 최단비

"팀블로그가 노타에 대한 궁금한 부분을 해소해줄 수 있는 창구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노타의 구성원과 함께 노타다움을 정립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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