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하루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잠자는 시간,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 그리고 퇴근 후의 시간. 여러분은 퇴근 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아무래도 하루의 대부분을 오피스와 출퇴근길에 쓰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복적인 일상과 업무는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와 피로를 가져오겠죠. 퇴근 후의 시간은 그래서 더 소중합니다. 직장에서 벗어난 나만의 시간, 우리는 각자의 방법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활력을 얻곤 합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시간을 보내거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를 하는 분도 계실 거에요.
사람은 매우 입체적인 존재인 만큼 회사에서의 ‘나’가 ‘나’의 전부는 아닐 겁니다. 게다가 오히려 회사에서의 ‘나’는 ‘나’를 대표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만큼 우리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궁금합니다. 퇴근 후 노타크루는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 그리고 그 시간이 노타크루에게 어떤 힘을 주는지에 대해서요.
ㅣ취미가 어떻게 되세요?
일과 휴식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노타크루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정말 다양한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돼요.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러 가거나, 여행을 좋아해 배지를 모으기도 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고, 헬스와 복싱 등 운동을 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취미가 어떻게 되세요?’라는 질문은 참 흔하게 나오는 말이에요. 누군가를 처음 만났거나, 더 가까워지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질문이죠. 그만큼 취미는 그 사람을 알아가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게시판의 자기소개를 보면 노타크루의 취미와 관심사를 알 수 있어서인지 자기소개를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종종 포착하기도 합니다. 취미생활은 다른 사람을 알게 되는 것뿐 아니라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도와주기도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노타크루들의 다양한 취미와 그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나도 또 다른 취미를 만들어봐야겠다’, ‘새로운 것도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는 노타크루들인 만큼 이런 취미를 공유하는 노타크루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함께 게임을 하거나 운동을 가는 등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정보를 공유하거나 소모임을 만들어 취미생활을 즐기기도 하죠. 일과 휴식, 취미 두 가지 모두 바쁘게 챙기는 노타크루인 것 같아요. 각자의 하루를 채워가는 모습이 다양하고 인상적입니다.
ㅣ노타의 동호회가 궁금해요
노타는 이런 노타크루들의 취미생활을 지원하고 즐거운 회사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노타크루가 곧 노타의 동력이고 함께하는 것에서 오는 힘을 알기 때문입니다.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동호회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노타에서는 노타크루들의 동호회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동호회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호회 개설의 중요한 점은 노타크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지’에요. 그래서 지금 노타에는 8개의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답니다. 현재 전체 임직원의 70% 이상이 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 중이에요.
오늘은 노타의 취미생활을 책임지는 취미·여가동호회 4개를 소개해드릴게요.
1. 노타의 박진감을 책임지는 보드게임 동호회
노타의 공식적인 동호회 중 가장 먼저 탄생한 보드게임 동호회는 두 팀이 함께 떠난 워크숍에서 보드게임을 하다가 시작되었습니다. 보드게임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였죠. 부담 없는 참여와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오피스 내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동호회 활동을 하는 날에는 오너십 미팅룸이 작은 보드게임 카페로 변신하는데요, 저도 잠시 방문해 보았습니다. 잠깐 방문했을 뿐인데도 새로운 게임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보드게임 동호회는 기증받은 것과 새로 장만한 보드게임들이 모여 현재는 약 10종류 정도의 보드게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가장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것은 ‘도미니언’입니다. 무려 500장의 카드로 하는 보드게임인데요, 평생 해도 모든 경우의 수를 만날 수 없다는 게임이죠. 대규모 게임을 자주 한다니 다들 프로 보드게임러가 된 것 같아요.
진입장벽이 낮은 활동인 만큼 간단하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궁무진한 보드게임의 세계에서 게임을 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나의 열정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몰라요. 그 외에도 보드게임동호회의 추천 게임이 궁금하다면 오너십 미팅룸에 슬쩍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2. 취향을 공유하고 싶다면, 노타 영화감상반
영화 자주 보시나요? 전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모르겠다! 뭔가 어렵게 느껴진다!"라는 이유로 잘 보지 못하는 편인데요, 이럴 때 주변사람들이 인상 깊게 본 영화를 추천받고 같이 본 영화에 대해 생각을 나눌 수 있다면 정말 좋겠죠?
영화를 매개로 서로의 생각과 취향을 나누는 동호회예요. 서로 좋아하는 영화를 추천하고, 투표를 통해 감상할 영화를 정한다고 합니다. 종종 영화관도 방문해서 신작 영화도 볼 수 있어요.
영화감상반 활동의 메인은 영화가 끝나고 시작되는 ’영화 토크’입니다. 영화를 보고 감상평을 나누는 시간이 가장 재미있다고 하는데요, 아마 노타크루분들도 일부 보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스낵바 앞 게시판에 영화 동호회의 감상평이 붙어있었었죠!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고, 또 그에 대한 생각을 나눌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고 그만큼 소중한 것 같아요. 노타크루의 영화취향을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생각을 공유하며 쉽게 친밀해지는 시간! 이런 부분은 노타 영화감상반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연말에 선물 뽑기 시간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영화를 더 알고 싶은 분, 나의 취향을 발견하고 공유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영화감상반에 찾아가 보는 건 어때요?
3. 에너지 넘치는 곳을 원한다면 볼링 동호회
박수를 가장 많이 치는 동호회가 어디일까요? 과정이 어떻고 결과가 어떻든 모두가 응원하고 하이파이브가 끊이지 않는 곳, 바로 볼링 동호회입니다. 중요한 업무를 마치고, “우리 일만 하지 말고 재미있는 것 좀 같이 해볼까요?” 하며 시작된 동호회인 만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누며 친해지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어요.
매우 정기적인 활동을 보여주는 볼링 동호회, 공식적인 동호회 활동만 벌써 20회가 넘어갔어요. 볼링을 하러 가면 1-2회 정도 자유로운 연습게임을 하고, 마지막 게임은 다 함께 팀을 나눠 음료수 내기 게임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볼링 동호회의 큰 특징이라면 체계적인 운영방식이에요. 연습게임에서 나온 개인별 점수를 평균 내어 마지막 게임을 위한 팀을 만들어요. 양 팀의 실력차이가 크지 않도록 해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 가능하죠. 모두가 동등하게 팀에 기여하고 작은 것이라도 칭찬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장점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함께 볼링을 즐기면서 모든 멤버의 점수가 점차 올라가고 있다고 하는데, 재미와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동호회 활동이네요.
볼링 동호회에는 텐션 높으신 분들이 많이 계신대요. 볼링에 관심 있으신 분, 여러 팀 분들과 친해지고 싶으신 분, 활기 넘치는 저녁을 보내고 싶으신 분은 볼링 동호회를 찾아가 보세요!
4. 예술은 우리 삶과 같다, 노타 예술 동호회
예술이란 무엇일까요? 사뭇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 예술, 노타 예술 동호회와 함께 라면 두렵지 않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 온 노타, 그리고 매일 새로운 하루를 그려가는 우리의 일상은 예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예술이라고 하면 그림을 잘 그리는 것, 멋진 의미가 담긴 무언가를 만드는 것, 미술관에 가는 것 등이 생각나는 것 같지만 노타 예술동호회에서는 우리 가까이에 있는 예술적인 요소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점과 선 등의 기본적인 요소를 알아보고, 대표적인 작품을 감상하고, 나만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해 보는 작품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순수미술을 전공하신 동호회 회장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천천히 예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답니다.
과일바구니를 떠올려봐요. 누군가는 포장된 과일바구니를, 누군가는 그저 과일이 가득한 바구니를, 누군가는 손잡이가 있는 바구니를, 또 누군가는 사람이 들고 있는 바구니를 상상할 거예요. 이처럼 명확해 보이는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도 모두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죠. 그렇다면 우리 각자는 더 다양하지 않을까요? 예술 동호회에서는 내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서 나의 생각이 꽤나 한정적이라는 점, 우리는 생각보다 서로 다르고 무궁무진한 존재라는 점 등을 알아가며 나와 노타크루를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어요. 생각의 범위, 창을 넓히고 싶다면 예술 동호회로 가보세요. 예술 동호회와 함께라면 어때요, 예술 참 쉽죠?
ㅣ신뢰와 소통으로 끈끈해지는 시간
한 달에 한 번 있는 동호회 활동을 위해 오피스를 조금 일찍 떠나기도 합니다. 평소 오너십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만큼 제대로 된 리프레시도 중요하기에 노타는 건강한 동호회 활동을 장려하고 있어요. 노타크루도 동호회 활동 후 마무리하지 못한 업무로 돌아오거나, 조금 일찍 출근해 빠르게 할 일을 끝마치는 등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동호회 활동은 노타크루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줘요. ‘동호회 활동을 왜 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던져보았을 때,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노타크루와 빠르게 친해지고 싶어 가입하게 되었다’, ‘평소 관심 있던 분야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는 답변을 들었어요. 동호회 활동은 평소 왕래가 적은 다른 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고 일이 아닌 주제로 회사 사람들과 친해지는 기회라는 점에서 좋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오피스 내에서도 대화의 주제가 되는데요, 새로 입사하면 ‘동호회 가입하셨나요?’, ‘관심 있는 동호회 있으세요?’, ‘저희 동호회 들어오세요!’라는 말을 자주 듣게 돼요. 또 동호회 활동 다음 날 아침에 라운지에 가면 이번 활동은 어땠는지 대화의 주제로 등장합니다.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것은 노타크루가 함께 일하는 데 활력이 되고, 일상에 특별한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ㅣ퇴근하고 뭘 해볼까요?
이번에 노타의 동호회에 대해 알아보면서 각 동호회의 이야기를 듣고 일일 멤버가 되어 참여해보기도 했는데요, 많은 노타크루가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고, 또 동호회에 진심이라는 점을 느꼈습니다. 평소 하기 어려운 것들도 노타크루와 함께라면 도전하기 좋은 것 같아요. 새로운 것을 하면 새로운 나를 또 발견하게 되는데요, 노타크루의 일상이 다양한 취미생활과 함께 더 다채로워지기를 바랍니다. 어떤 취미를 가지면 좋을지 모르겠다거나 새로운 시작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 노타크루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면 동호회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걸 추천해요.
자 그렇다면 다시 한번 질문을 던져볼게요. 오늘은 퇴근하고 뭘 해보고 싶으세요?
Nota Inc. People & Culture 팀 인턴 | 김가연
"노타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노타의 목소리가 되어봅니다."
노타크루로서 노타컬쳐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면?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