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의 6년을 함께 설계해 온 동료, 김민용 님을 만나다
- Nota Team Blog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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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타는 '상장'이라는 큰 사건을 만났습니다. 여러 사건과 사람, 경험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 듯, 회사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꼭 큰 일이 아니더라도 작은 것들이 모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지금의 노타를 설명해주는 것은 상장이라는 성과 외에도 참 다양합니다. 우리는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조금 더 집중해보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시작을 마주하고 지금까지의 일들을 돌아보니 노타의 시간을 만들고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자율과 책임 안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지는 분위기, 그리고 '동료'가 회사 생활 만족도 1순위라고 말하는 사람들. 이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당신에게 노타는 무엇인가요?" "노타의 동료들은 어떤가요?"
노타와 함께한 시간 동안 각자 어떤 경험과 성장을 거쳤는지, 노타가 이들에게 미친 영향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노타크루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노타크루에게 듣는 노타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ㅣ초기부터 지금까지, 함께 만들어온 노타와의 여정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노타에서 6년째 일하고 있는 People&Culture의 김민용이라고 합니다.

네 반갑습니다. 6년이 생각보다 긴 시간인데, 노타 석사를 마쳤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노타의 모습이 있으신가요?
최근에 있었던 상장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빨간 옷을 입은 명수님, 태호님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최근에 상장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었죠. 노타가 상장까지 오는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모습이 있으신지도 궁금해요.
노타의 초기, 그러니까 회사가 굉장히 작고 정리가 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을 때부터 일을 했다보니 논쟁을 정말 많이 했어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어떤 식으로 일해야 하는지 등을 맞추는 과정에서 싸움에 가까운 논쟁들을 거쳐왔습니다 (웃음).
한번은 아침에 카페로 출근하라고 해서 카페에서 싸우다가 점심 먹고 다시 논쟁하고, 저녁 먹고 또 논쟁했던 적도 있어요. 그 하루 종일 논쟁만 했던 날이 가장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노타가 작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노타가 민용님께 준 영향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제가 일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저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보거나 일을 할 때 돌다리를 엄청 두들겨보고 건너는 성격인데요, 그러다 보니 인사라는 직무와 잘 맞았습니다. 왜냐하면 인사라는 직무는 한없이 의심을 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노타라는 회사에서는 그런 인사의 옷을 입혀준 게 아니라 처음으로 사람을 믿고 긍정적으로 이끄는 인사의 옷을 입혀줬어요. 그래서 구성원들이 긍정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하고, 그들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독려하도록 하는 면들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영향을 가장 많이 준 대상은 누구였나요?
명수님이죠. 실제로 제가 노타에 조인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게 명수님과의 첫 대화였기도 했고, 그 후로 몇 년동안 대화를 이어가면서 회사의 변화에도 대표의 합리성이 변하지 않는가를 계속해서 두들겨 봤었는데 명수 님은 명수 님인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할 때가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그때 ‘어, 나도 좀 더 같이 일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그게 이제 지금까지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ㅣ사람을 믿고 일하는 법을 배우게 해준 노타
조금 어려운 질문인데요, 노타라는 회사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말하고 싶으신가요?
저한테는 기회였던 것 같아요. 처음으로 제가 주도적으로 뭔가 인사라는 직무를 해볼 수 있는 기회. 그리고 타 업계에서 안 하던 시도들을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어갈 수 있었던 기회. 그리고 저도 여기서 무언가를 좀 더 많이 배워갈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민용님께서는 어떤 동료가 되고 싶으신가요?
사실 되고 싶은 건 뭐든 잘하는 동료인데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으니 진심을 다해서 도와주는 동료 정도면 저는 만족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앞으로도 일하게 될 동료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면 그걸로 마무리를 지어보겠습니다.
그래도 적지 않은 시간을 같이 했는데 돌이켜 보면은 좀 덜 싸울 걸 그랬어요. ‘좀 더 참고, 좀 더 생각을 다듬어서 전하고, 주장을 좀 덜 할 걸’이라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일을 같이 하면서 더 좋은 친구 관계, 동료 관계처럼 남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 멀어진 것 같기도 해서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저는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거기 때문에, 같이 멀리 갔으면 좋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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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용 님의 이야기에는 노타의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수많은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조직이 정리되지 않았던 시절부터 방향을 만들어가던 논쟁의 시간들, 사람을 믿고 긍정적으로 이끄는 방식을 배웠던 순간들까지. 동료들과 함께 쌓아온 6년의 경험이 지금의 노타와 민용님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 같습니다.
People&Culture 팀을 이끌어온 한 명의 동료로서, 그리고 노타의 내부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민용 님의 시선은 앞으로의 노타가 어떤 모습을 향해가야 할 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민용 님의 바람처럼 다가올 다음 10년의 노타 역시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Nota Inc. | People & Culture | HRD Manager | 김가연
"노타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노타의 목소리가 되어봅니다."
노타의 구성원이 되어 함께 일하고 싶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