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 잘 가 (가지마).. 행복해 (떠나지마)..
아웃턴: 인턴뷰만 남기고 갔.단.다.
노타 팀블로그의 인기 게시글, [인턴의 Intern-view]를 기억하시나요? 인턴이 인턴을 인터뷰하는 콘텐츠인 만큼 노타에 입사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 역시 피플앤컬쳐 팀에 합류하기까지, 인턴뷰를 몇 번이고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덧 입사 한 달 차가 된 지금, 저는 서서히 노(타에 스)며드는 중이랍니다. 😊
그래서 이번에는 노타에 머물렀던 인연들을 찾아가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묻고 답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노타에서의 인턴 이후 현재 커리어나 가치관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부터, 다양한 에피소드와 뉴비를 위한 꿀팁까지! 신규 크루의 알찬 노타 라이프를 위해 밀착 가이드 해 주실 두 분을 만나보았습니다. ITS팀의 인턴이셨던 김현재님과 피플앤컬쳐 팀의 인턴이셨던 김서현님입니다.
안녕하세요 현재님, 서현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노타에서 하셨던 일과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현재: 안녕하세요,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팀에서 ML 엔지니어 인턴으로 근무했던 김현재입니다. 노타에서는 딥러닝 모델 개발을 하면서, 데이터 관련 파이프라인과 배포 과정까지 모두 경험했었는데요. 현재는 다양한 개발 공부와 computer vision 쪽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복학을 해서 더 구체적인 커리어를 찾아 나가는 중입니다.
서현: 저는 피플앤컬쳐 팀에서 리크루팅 업무를 담당했던 김서현이라고 합니다. 인턴뷰의 첫 번째 인터뷰이로 참여했었는데, 이렇게 아웃턴으로 다시 찾아 뵙게 되어 감회가 새롭네요ㅎㅎ 노타에서는 주로 채용 파트를 맡았었고, 현재는 새로운 회사에서 채용과 더불어 온보딩, 직원 교육, 사내 행사 기획 등 더욱 고도화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예진: 제 소개도 살짝 넣어볼게요. 저는 서현님처럼 피플앤컬쳐 팀에서 ‘피플’과 ‘컬쳐’ 업무를 하고 있는 한 달 차 인턴입니다. 이번 인턴뷰는 사실 저를 위한 컨텐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심) 첫 팀블로그 게시글을 고민하다가 문득 ‘내가 지금 가장 필요한 이야기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그 답변은 아웃턴 즉, 노타를 거쳐 간 인턴 분들이 가장 잘 해주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렇게 탄생한 네 번째 인턴뷰! 노타의 신규 인턴, 예비 인턴뿐만 아니라 노타크루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함께 읽어주세요.
인턴, 지나고 보니 봄인 줄 알았습니다 - 변화한 모든 것들에게
현재님은 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근무하시면서 시간이 빠르게, 혹은 느리게 느껴졌을 것 같은데요.
노타에서의 인턴이 끝나고 보니, 달라진 나의 모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현재: 우선 인턴과 정규직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여러 기회가 많았고, 현직자분들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실무를 경험하면서 스스로 이 직무에 맞는지, 어떤 역량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거든요. 현업에 가까운 실무 덕에 현실적으로, 그리고 방향적으로 제가 원하는 커리어를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노타에 틀린 질문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사소한 질문이나 공유사항이 올라와도 팀원분들이 언제나 친절히 답변해주셨어요. 그것이 함께 일하는 동료를 이해하는 첫 단계라고 모두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다른 분이 제게 무언가를 물어보시면, 오히려 저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신다는 생각에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역시 일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이고, 소통을 자주 할수록 팀원들 간에 신뢰와 시너지가 쌓여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팀원분들이 워낙 친절하셔서 업무도, 소통 방식도, 빠르게 적응하며 배울 수 있었어요.
여담이지만 사내 슬랙 채널에서 다양한 이모지가 많아서 어색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ㅎㅎ
서현님은 노타에서 더 나은 채용 경험을 위해 고민하고, 현재 회사에서는 구성원들의 더 나은 조직 생활을 위한 노력을 하고 계시는데요.
인턴부터 현 회사까지, ‘사람’과 관련된 직무를 이어 가시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서현: ‘회사가 지원자를 선택하지만, 지원자도 회사를 선택한다’ 라고 믿어요. 그래서 더 나은 채용 경험은 노타크루가 좋은 동료와 일을 할 수 있게 하고, 노타크루가 더 나은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노타를 더욱 성숙한 회사로 발전시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연장선으로 현재의 회사를 지원할 때도, 채용 브랜딩부터 사내 교육 및 조직문화를 기획하는 업무 내용에 가장 관심이 갔었어요. 노타에서는 주로 지원자분과 소통했다면, 지금은 신규 입사자의 온보딩과 워크숍 운영 등 조직의 결속력을 높이는 일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노타에서도, 지금도 저는 팀원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팀의 결속력을 높이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죠. 그러기 위해서는 팀원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환경이 필요한데, 저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일에 가치를 느끼고 있답니다. 노타에서 끼운 제 커리어의 첫 단추가 저를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제 직무 만족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
예진: “일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이다”라는 현재님 말씀에 유독 공감이 되는데요. 제 경우에는 동료와의 협업뿐만 아니라 지원자분들과 채용 여정을 함께 하기 때문에 일의 보람도 사람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지원자분이 오피스를 방문하시면 저까지 긴장되고 설레기도 하고요ㅎㅎ 또한 저도 서현님처럼 여러 사내 행사를 기획하고 회사의 핵심 가치를 정의하는 일을 하다 보면, 가장 근본적이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것 때문에 피플앤컬쳐 팀이 존재하는 것 아닐까요? 때로는 은근하게, 때로는 직설적으로 회사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실행하는 팀이니까요!
첫 출근, 겪어보니 알겠습니다 - 떨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떨렸다
두 분 다 노타에서 첫 인턴을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첫 인턴, 첫 출근을 앞두고 하셨던 고민이나, “예비 인턴분들, 이런 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말씀해주실 부분이 있나요?
서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입니다.
아니, 그게 무슨 뜻인가요?
서현: 지금 돌이켜보면, 인턴이라는 이유로 회사를 너무 어려워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능동적이고 열정적으로 임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회사 생활이 재밌어지기 시작하거든요 ㅎㅎ 저는 이제서야 후회되는 일이지만, 인턴 당시 제안 드려보고 싶은 일들을 생각에만 그친 것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해보고 싶은 일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여쭤보는 편입니다.
현재님은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현재: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리고 즐기세요’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인턴이면 모르는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을 수 밖에 없잖아요. 생활과 관련 된 것이든, 업무와 관련된 것이든, 많이 물어보고 들을 수록 알찬 노타 라이프를 지낼 수 있으실 거예요. 인턴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노력은 팀원분들과 끊임없이 사소한 이야기나 질문이라도 많이 나누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노타 인턴을 고민하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서현: 저는 현재 회사에서도 기술직군을 채용하고 있어, 노타에서의 경험이 특히 도움이 되고 있어요. 당시에는 어려운 용어들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이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턴 하시면서 버릴 경험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노타는 자유로운 분위기, 좋은 동료,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인턴을 하기에는 최적의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최고의 복지는 좋은 동료’라는 말이 정말 맞더라고요. 주변에 뛰어난 분들이 많아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입사 전 했던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결국에는 ‘나도 이런 팀원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요청을 받고 가장 기억에 남는 노타에서의 사진을 찾아보았는데요. 바로 팀원분들이 그려주신 저의 초상화입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한 부위를 그리는 방식이었는데, 매일 보는 얼굴이지만 서로를 그리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한 방향(단체 초상화 그리기)을 바라보고 다 같이 힘을 냈더니, 완성도 높은 결과물(지금 보니 꽤 닮았네요)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한 날이었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인턴을 고민하는 지인이 있다면 저는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어요. 노타에서 좋은 동료들과 많은 것을 경험하고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고 믿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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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작성하다 보니 아웃턴분들과 실제로 대화하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인턴 생활을 하면서 뿌듯한 일도, 열정을 쏟는 일도, 그리고 물론 힘든 순간도 있을 거예요. 저는 제 아이디어가 채택될 때 뿌듯하고, 팀블로그 콘텐츠 작성에 열정을 쏟기도 하고, 하루에 업무가 몰아칠 때 조금 힘들기도 하고요.🤣 하지만 분명한 건, 매일 무언가 배우고 자극을 받는다는 점 같아요. ‘버릴 경험은 없다’는 말처럼, 지금 이 순간들이 훗날 나에게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 역시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지원서를 쓰고, 인터뷰를 보러 오던, 그리고 팀블로그의 독자였던 사람으로서 이번 글을 계기로 더 많은 예비 노타크루와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인턴이 되기 위해 피플앤컬쳐 팀에서 여러 가지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노타를 거쳐 간, 그리고 거쳐 갈 모든 노타크루를 위해서요!
Nota Inc. People & Culture 팀 인턴 | 이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