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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팀에게 듣는 ITS World Congress 이야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의 표현을 들어보셨다면, 지능형 교통 체계(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이하 ITS)라는 표현 또한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ITS 산업은 도로, 교통 등 인프라를 다루는 사업인 만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고, 최근 vision 기술 등 많은 기술과 접목하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ITS 산업의 최신 동향과 그 발전 지표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관련된 최신 기술들을 갖춘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을 전시하고 교류하는 세계적인 행사인 ITS World Congress (이하 ITSWC) 입니다.


스물여덟 번째 개최되는 2022년도 ITS World Congress

2022년에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ITSWC가 진행되었는데요, 우수한 ITS 기술을 가진 노타도 빠질 수 없기 때문에 참석하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런 세계적인 행사에서 노타는 무슨 일을 했고, 무엇을 경험했는지 김원동(ITS팀 프론트엔드 엔지니어)과 박환효(ITS팀 Tech 파트 리드)님의 눈과 귀를 빌려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ITS World Congress에 참석하기까지


왼쪽부터 ITS팀 Tech 파트 리드 박환효님, ITS팀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김원동님

준비과정부터 현장까지, 그리고 다녀와서도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ITSWC에 다녀오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원동 우선 ITSWC에 직접 전시를 목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 그만큼 많은 것을 경험하고 올 수 있어서 의미가 깊었습니다. 사실 개발자가 전시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가 드물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타에서 이러한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이 기뻤고, 현장을 직접 겪으면서 함께 간 팀 멤버들과 더욱 가까워진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 분이 어떤 일을 담당하셨는지 궁금해요.

환효 이번 전시회를 위해 모든 ITS 팀원들이 준비를 해주셨는데요, 저는 그 중 Tech 리더로서 우리가 가진 ITS 제품을 잠재 고객에게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Business팀과 구체화하고, 개발자들이 잘 협업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리딩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원동님과 현지 출장을 함께한 ITS 팀원들. 노타 부스에서

원동 저희는 우리의 솔루션을 가시화시켜주는 데모를 준비했는데요, 저는 웹 프론트를 담당하고 있어 직접 전시회에 참여해서 전반적인 솔루션을 설치하고 현장 대응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사실 개발자들이 원격 대응하지 않고 직접 전시회에 참여하는 경우가 흔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ITS팀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기 전 가졌던 목표가 있을까요?

원동 우선 개발팀으로서는 우리의 기술에 대한 시장의 반응, 그리고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었어요. ITSWC는 유수의 기업들이 상업적 목적을 갖고 참여하는 전시회인 만큼, 실 상용화와 더불어서 사업적인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으리라는 것에 대한 기대가 컸어요. ITS팀의 경우 올해 첫 전시회를 이렇게 큰 규모로 진행하다 보니, 그만큼 마케팅적으로든 개발적인 부분으로든 많은 욕심을 갖고 준비했습니다.


이번 전시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은 모든 노타크루들이 알 거예요. 특히 라운지에서 준비했던 횡단보도 설치물이 인상 깊은데, 어떤 데모를 시연했는지 Tech 파트의 입장에서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원동 저희가 준비했던 데모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하나는 대시보드 데모에요. 대시보드 데모는 현재 계획하는 솔루션 세 가지가 작동하는 모습을 구현한 것으로, 크게 AI Traffic Camera, AI Safe Crossing, AI Traffic Signal Control로 나누었습니다.


노타 ITS의 세 가지 솔루션 (AI Traffic Camera, AI Safe Crossing, AI Traffic Control)

노타 ITS 솔루션은 노타가 보유한 AI 경량화 기술을 토대로 교통 지표 측정의 효율성과 사람들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이 핵심입니다. 각 대시보드 데모는 이런 우리 솔루션의 핵심을 보여주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ITS팀이 준비한 데모 일부의 모습

위 세 가지 솔루션 중에 AI Safe Crossing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직접 보여주기 위해 횡단보도 데모를 서울 오피스 라운지에서 설치하기도 했었어요. 이 데모는 현장에 카메라 및 횡단보도를 설치한 후,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과 우리 팀에서 임의로 준비한 실제 도로 영상 내의 차량과의 사고 여부를 판단해 대시보드 타임라인에 출력하고 횡단보도 LED로 위험을 알리는 데모였습니다.


횡단보도를 설치하여 AI Safe Crossing의 실데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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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노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현장에서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방문객들이 가장 집중하기를 기대한 부분이나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을까요?

원동 현장에 있는 동안 노타 부스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관심을 가져주었고, 반응이 굉장히 긍정적이었습니다. 당시 상대적으로 솔루션을 시각화하여 전시한 업체가 드물었던 것도 노타에 대한 집중도가 높았던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참여한 사람들에게 노타를 많이 알리고, 솔루션의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행사가 끝나도 늦은 저녁까지 회고와 회의를 반복했던 전시 기간

환효 맞아요. 우리 제품을 고객이 눈으로 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한 중요한 정보가 되기 때문에 외부인의 피드백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였어요.

이번 전시회에서는 노타 부스를 통해 외부인들에게 Edge AI 기술을 접목한 노타만의 ITS 기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뿐 아니라 ITS 산업에서의 AI 기술의 중요도를 이해시키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C-ITS, 5G, 자율주행 등 산업적 변화들이 많아지면서 Edge에서의 인프라 확대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 인프라에 노타의 Edge AI가 교통 데이터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할 수 있는 것이죠.

AI Safe Crossing 솔루션으로 다른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인리히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어떤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같은 원인으로 수십 차례의 경미한 사고와 수백 번의 징후가 나타난다는 것을 뜻하는 통계적 법칙입니다. 우리는 AI Safe Crossing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하여 안전에 집중하고, 특정한 위험 징후를 감소시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솔루션의 실질적인 효과를 직접 보여주기 위해 Actual Demo로 준비하기도 했고요. 이 기술이 어떻게 구현되고 상용화할 수 있는지 사람들이 많이 실감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 Edge AI 기술이란?
전형적인 Server 혹은 Cloud 기반의 AI model을 활용하는 기술이 아닌, 학습된 모델을 Edge device(라즈베리 파이, Jetson 등)에 경량화하여 model을 탑재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
예) 차 내부 운전자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서버에 연동되지 않고 차체에서 구동되게 하는 노타 DMS의 Edge AI 기술

전시회를 통해 나누고 싶은 인사이트가 있다면?

원동 개인적으로는 배운 점, 앞으로 더 발전시키고 싶은 것에 대한 욕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ITS 업계 사람들의 실질적인 피드백을 통해 사용자의 니즈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더 양질의 데이터를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교통 지표들과 데이터 표출에 대해 더 깊이 있게 파악해 볼 예정입니다.

AI를 사용하지 않는 ITS에 대한 레퍼런스는 많이 있지만 AI를 사용하는 ITS에 대한 레퍼런스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만큼 솔루션에 대한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어필하고 싶어요.


사람들의 기억에 조금이라도 더 남고자 제작했던 NVIDIA x Nota 굿즈

환효 전시회를 직접 다녀오신 원동님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저는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깊었다고 생각해요. 여러 기술 스택의 엔지니어와 PM, 디자이너가 협업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노력과 경험이 모두에게 잘 와닿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저에게는 그 결과물이 크게 빛을 발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시회 종료 후 함께 기억을 되짚어보는 환효님과 원동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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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팀이 그리는 앞으로의 모습은?


마지막 질문입니다. ITSWC 참여 후, ITS팀에서 나아갈 방향성과 목표는 어떻게 변했나요?

원동 인사이트를 물어보셨던 질문과 조금 연관이 되는데요, 저희의 목표는 ITSWC에 가서 들었던 귀중한 피드백들과 레퍼런스를 토대로 솔루션을 잘 구축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솔루션을 잘 구축한다는 것은 기술의 완성도뿐 아니라 고객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우선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환효 원동님의 말씀에 동의하는 마음으로 덧붙이자면, 결국 ITS팀의 목표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잘 반영해서 안정적인 상용제품을 완성해나가는 것입니다. ITSWC는 이 과정에서 필요했던 하나의 마일스톤 중 하나였습니다. 다음 마일스톤은 올해 내에 제품화에 성공하는 것입니다. ITSWC 전시를 시작으로 여러 고객과의 미팅을 통해 세부적인 개발 항목이 정리되고 있습니다. 이제 차근차근 잘 만들어가는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


마지막 날 ITSWC 2022를 기념하며 LA 컨벤션 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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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모든 ITS팀 구성원을 비롯한 연관 부서가 협업하여 Over Deliver 하게 전시를 준비해준 결과가 국경을 넘어 미국 전시회 현장에서 꽃을 피웠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이후 다 함께 모여 ITSWC 회고 과정을 거쳤는데요, 유의미했던 대외적 반응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공유하며 뜻깊은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노타는 현재 AI 경량화를 접목한 노타 고유의 ITS 솔루션으로 기술을 인정받으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경험을 통해 구체적이고 뚜렷한 방향성을 갖추게 되었을 뿐 아니라 팀 몰입도까지 향상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고객의 니즈에 발맞춘 솔루션과 함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Nota Inc. People & Culture 팀 | 최지현

"사람과 사람을 문화로 잇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건 나눌수록 배가 되니까, 노타의 다양한 소식을 함께 나누고 더 이야기하고 싶어요."

 



노타크루로서 노타컬쳐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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