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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의 일터’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김희성 님을 만나다



노타의 10주년을 맞아 우리는 다시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빠르게 성장해 온 회사의 변화 속에서 구성원 각자가 어떤 경험을 해왔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장면을 마음에 간직해 왔는지 듣고자 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NP Core Research 팀의 김희성 님이다. 여러 팀을 거치며 새로운 역할에 도전해 왔고, 동료들과의 협업 속에서 조용하지만 꾸준히 성장을 쌓아온 동료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 10주년 행사에서는, 가장 많은 가족을 초대한 사람이기도 하다. ‘과학자가 꿈’인 초등학생 조카에게 삼촌의 일터를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는 희성 님.


누군가의 미래를 열어줄지도 모르는 그 마음 속에서, 희성 님이 바라보는 노타의 모습과 지난 여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작은 성취가 쌓여 만들어낸 성장의 시간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NP Core Research 팀에서 모델 파이프라인을 실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김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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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와 함께하신 지 3년 가까이 되었는데,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저는 큰 사건보다 작은 성취의 순간들이 더 기억에 남아요. 큰 문제가 있었는데 동료들과 잘게 나눠 해결하면서 성취감을 느꼈던 경험이 특히 그랬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진행했던 한 프로젝트를 마감하고, 밤늦게 로비를 나섰을 때 느껴졌던 시원한 바람도 아직 기억나요.



노타에서 일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스스로 한계를 짓지 않게 된 점입니다. 인프라팀, HAI팀, 지금의 Core Research까지 여러 팀을 거치며 새로운 업무를 맡았는데, 막막한 상황에서도 하나씩 해결하다 보니 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래서 새로운 도전 앞에서 예전보다 주저하지 않게 됐습니다.

두 번째는 동료들에게서 받은 자극이에요. 노타 전반적으로 Core Value와 Leadership에 대한 공감대가 있어 서로 신뢰를 형성 할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자발적으로 연구나 기술을 공유하고 기대 이상의 답변을 주는 동료들의 모습이 제게 좋은 영향을 줬습니다.



노타라는 회사를 한 단어 또는 문장으로 표현한다면요?

저는 ‘움직임 속의 균형’이라는 표현이 떠올랐어요. 업무나 커뮤니케이션에서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균형이 있고요. 자율 속에서도 질서가 있고, 아이디어와 행동 사이에서도 균형을 느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기대되는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평소 노타의 경영진에게도 긍정적 인상을 가지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네, 저는 경영진이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질문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의사소통 방식부터 내부 운영까지 여러 후보와 방안을 고민하는 모습이 보였고, 정답이 없어도 계속 시도하려는 태도가 좋았습니다.




누군가의 꿈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일터


더 나아가 이번 창립 10주년 행사에 가족을 가장 많이 초대한 임직원 중 한 분 이신데요, 그렇게 많은 가족들을 초대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네, 저의 조카가 과학자가 꿈이에요. 그래서인지 삼촌이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고, 직접 보고 싶어 하더라고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이 기회에 누나네 가족 전체를 초대했습니다. 조카만 부르면 다른 가족들이 아쉬워 할 것 같아서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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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삼촌의 회사를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 같나요?

아마 정말 신나서 둘러보지 않을까 싶어요. 회사 환경도 좋고, 기술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조카 입장에서는 새로운 세계처럼 느껴질 것 같아요.

“삼촌은 컴퓨터 앞에서만 일하는 게 아니었네?” “과학자가 된다는 게 이런 느낌인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하나하나 궁금해하고 자기가 상상해왔던 ‘과학자의 일’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느낄 것 같습니다. 아마 집에 돌아가서도 한동안 삼촌 회사 이야기를 계속 하지 않을까 싶어요.



희성님과 똑 닮은 조카들의 모습. 호기심 많은 눈동자가 반짝거린다.
희성님과 똑 닮은 조카들의 모습. 호기심 많은 눈동자가 반짝거린다.

그러면 조카에게 ‘삼촌의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싶으세요?

저는 “삼촌은 컴퓨터 속 똑똑한 친구가 잘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모델이 돌아가고, 기술이 실제로 동작하는 전 과정을 함께 만드는 일이니까요. 겉으로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은 큰 문제를 작은 문제로 나누고, 그 조각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모이면 사람들이 더 편하게 일하고,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 된다는 것도 알려주고 싶어요. 그때는 답변을 조금 업그레이드해서 “삼촌은 세상을 조금 더 편리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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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성 님의 이야기는 조용한 성취와 꾸준한 성장이 어떻게 한 사람의 시간을 채워왔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리고 그렇게 축적된 경험은 올해 10주년 행사에서 특별한 장면으로 이어졌다. 과학자를 꿈꾸는 조카에게 삼촌의 일터를 보여주고 싶어 가장 많은 가족을 초대한 것처럼, 희성 님에게 노타는 ‘누군가의 미래를 더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는 곳’으로 남아 있다. 이런 경험들이 축적되고 선순환된다면, 그 하나하나의 장면이 모여 노타의 다음 10년을 만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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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a Inc. | People & Culture | Culture Manager | 최단비

"팀블로그가 노타에 대한 궁금한 부분을 해소해줄 수 있는 창구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노타의 구성원과 함께 노타다움을 정립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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